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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MBC스포츠플러스 김민아 아나운서는 지난 시즌 송지선 아나운서와 함께 야구전문프로그램인 베이스볼 투나잇 야(野)를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이 피겨스케이터 출신 아나운서라는 이미지를 벗어버리고 야구 아나운서로서 이미지를 굳히는 계기가 됐다.
'여자들이 바라보는 프로야구는 어떤 모습일까'라는 콘셉트로 시작한 '야(野)'를 성공적으로 마친 김민아 아나운서는 요즘은 프로농구를 담당하고 있다. 곧 일본 오키나와로 건너가 야구취재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민아 아나운서는 "포스트시즌까지 포함하면 149경기를 빠짐없이 본 지난 시즌이었다. 선수들이라면 풀타임을 소화한 첫 시즌이라고 할까? 시작할 때 좌충우돌 사건이 많았지만 시즌 후반갈수록 정말 재미를 느끼면서 방송을 했던 것 같다"고 소회를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일본 오키나와로 취재를 간다. 작년에 갔을 때는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시즌을 준비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하고왔다. 막상 시즌이 되서 만난 선수들은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처럼 반가웠다. 지금도 많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친하게 지냈던 (송)지선 언니와 같이 일하게 되서 영광이었다. 서로 힘든 부분을 같이 나눌 수 있었고 좋은 부분도 늘 같이 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면서 "같이 있으면 매일 야구 이야기 밖에 안한다. 여자들이 쇼핑 이야기도 좀 하고 살아야 하는데 남자들처럼 이야기하는 모습에 서로 놀랄 때가 많다"고 했다.
지난 시즌 후발 주자였던 '야(野)'를 동등한 위치로 끌어올렸다. 올 시즌에도 다른 방송국과 시청률 싸움은 계속될 전망이다. 대부분 동 시간대 방영되기 때문에 어떤 아이템을 들고 승부를 거느냐가 관건이다. "먼저 프로그램을 시작했던 상대를 따라잡는데 목표를 뒀다. 지난 해 성적이 좋았기 때문에 이제는 유지하는 일만 남았다"며 "이번에도 야심차게 준비하는 부분이 있는데 아직은 비밀이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최근 송지선 아나운서와 찍은 화보가 화제를 모았던 김민아 아나운서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여줘서 깜짝 놀랐다. 이제는 본연의 모습에 충실하려고 한다"며 스포츠 아나운서로서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MBC스포츠플러스 김민아 아나운서. 한복 협조 = 박술녀 한복,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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