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연인 박정아와 열애 2년만에 결별한 길의 아픔을 MBC ‘무한도전’(이하 ‘무도’)멤버들이 어떻게 받아들여 방송으로 승화시킬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무도’ 멤버들 중에는 연예인 여자친구와 결별한 경험을 가진 멤버가 많다. 하하는 5년간 교제한 방송인 안혜경과 지난 2009년 결별했고, 노홍철은 가수 장윤정과 1년 반의 열애 끝에 지난 해 3월 결별했다.
뼛속부터 예능끼가 넘치는 ‘무도’ 멤버들은 동료의 열애는 물론 결별도 웃음으로 승화시켰다. 어깨를 토닥이는 위로가 아닌, 결별을 소재로 장난치고 놀리는 모습으로 오히려 시청자에게 웃음을 안겼다.
기상캐스터 출신인 안혜경과 결별한 하하는 날씨와 관련해 멤버들로부터 놀림을 받았고, 노홍철은 결별 이후 장윤정과 함께 시상식 무대에 섰던 것으로 멤버들의 놀림대상이 됐다.
이런 ‘무도’ 멤버들의 코믹한 성향은 결별 당사자인 하하와 노홍철도 자연스럽게 함께 웃고 떠드는 분위기에 어우러지도록 만들었고, 이는 시청자들마저 두 사람의 결별을 쿨하게 받아들이게 했다. 보통 연예인 커플의 결별에 대중이 민감한 것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길의 결별도 ‘무도’ 멤버들은 분명 코믹하게 그려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게 바로 '무도'의 힘이고 '무도'만의 색깔이다.
[왼쪽부터 하하-노홍철-박명수-정형돈-유재석-정준하-길]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