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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미국 스포츠채널 'ESPN'이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오프시즌 가장 큰 손실로 박찬호를 놓친 점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ESPN 야구 칼럼니스트 제이슨 스타크는 최근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오프시즌 행보를 점검하면서 박찬호의 전 소속팀 피츠버그를 평점 'C+'로 낮게 평가했다. 이어 '가장 큰 손실(Biggest subtractions)'로 박찬호의 이름을 언급했다.
스타크는 오프시즌 피츠버그의 가장 큰 손실로 일본 프로야구로 떠난 박찬호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트레이된 좌완 투수 자크 듀크, 외야수 라스팅스 밀리지, 존 러셀 감독을 나란히 꼽았다.
박찬호는 지난 시즌 중반 피츠버그에 입단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3.49로 셋업맨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시즌 뒤 박찬호에 마이너리그 계약을 제의했고 다시 메이저리그의 좁은 문을 노리고 경쟁을 펼쳐야하는데 회의를 품은 박찬호는 결국 일본 오릭스 버팔로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 칼럼은 박찬호의 공백으로 피츠버그가 베테랑 우완 셋업맨이 부재하게 된 상황을 마이너스로 평가했다. 듀크는 지난해 8승 15패 평균자책점 5.72로 피츠버그 선발진의 한 축을 책임졌고 지난 시즌 .277을 기록한 밀리지는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이적했다.
한편 '가장 큰 이득'으로는 베테랑 1루수 라일 오버베이, 듀크의 공백을 메울 좌완 선발 유망주 스캇 올센의 영입을 들었다.
[피츠버그 시절의 박찬호.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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