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데릭 로즈가 이끄는 시카고 불스가 올스타 위크엔드 전 마지막 경기에서 전체 1위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꺾고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시카고는 18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열린 2010-11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와의 홈 경기에서 에이스 로즈가 42점 8어시스트로 폭발해 109-99로 승리해 4연승을 달렸다.
주전 센터 조아킴 노아의 공백으로 골밑 열세가 예상된 시카고였지만 로즈가 커리어하이인 42점을 터트려 대어를 잡았다. 지난 시즌 41승에 그친 시카고는 올 시즌 전반기에만 38승(16패)을 거두면서 동부 콘퍼런스 선두 보스턴 셀틱스(40승 14패)에 불과 2게임차 뒤진 동부 3위로 올스타전을 맞게 됐다.
후반기 노아가 복귀하면 동부 선두 경쟁에 충분히 뛰어들만한 저력을 보였다. 이날도 유나이티드센터에는 로즈가 공을 잡을 때마다 "MVP! MVP!"라는 함성이 쏟아졌다. 마이클 조던이 은퇴한 1997-98시즌 이후 13년만에 보는 장관이었다.
비록 이날 패했지만 샌안토니오는 전반기를 42승 10패 승률 .821로 서부 콘퍼런스 2위 댈러스 매버릭스에 6.5게임차 앞선 여유있는 선두로 마무리했다. 간판스타 팀 던컨은 커리어로우인 평균 13.4점 9.2리바운드로 전반기를 마쳤지만 평균 28.7분만 출장하면서 플레이오프에 모든 것을 쏟아부을 채비를 단단히 하고 있다.
[데릭 로즈. 사진제공 = 프레인]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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