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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대표적인 실력파 여성 보컬그룹 빅마마가 8년만에 해체한다.
빅마마의 소속사 태일런스미디어 관계자는 22일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빅마마가 사실상 해체를 하게 됐다. 올 상반기에 발표할 새 음반을 준비 중인데 그 음반이 빅마마의 마지막 앨범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빅마마가 해체를 맞는 주된 이유는 소속사와의 계약만료와 개인활동 때문이다. 지난 2009년 이후 이영현, 이지영은 각각 솔로앨범과 싱글을 발표하며 개인활동을 시작했다. 여기에 지난 달 신연아, 박민혜가 태일런스미디어와의 계약이 만료돼 나가면서 멤버 모두가 독자 노선을 걷게 됐다.
소속사와의 계약 만료 이후 신연아와 박민혜의 행보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태일런스미디어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 선보일 빅마마의 마지막 앨범의 방송활동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빅마마의 리더 신연아는 지난 20일 팬카페에 직접 글을 남겨 “지난달 1월 15일부로 민혜와 저는 테일런스와의 계약이 종료되었답니다”라고 밝혔다. 이 글에서 신연아는 “그동안 인사도 못 드려서 미안해요. 오고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오지 않는 것이 당분간 저에게 좋을 거 같아 꾹꾹 참았답니다”라며 팀의 해체를 암시하는 듯한 말로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지난 2003년 1집 ‘라이크 더 바이블’로 데뷔, 데뷔곡 ‘브레이크 어웨이’가 음악팬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실력파 여성보컬그룹으로 인정받은 빅마마는 이렇게 8년만에 해체수순을 밟게 됐다.
[8년만에 해체하는 빅마마. 왼쪽부터 이영현-박민혜-신연아-이지영]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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