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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최근 불거진 인터뷰 오역 논란과 관련해 MBC 뉴스데스크가 공식 사과했다.
MBC 뉴스데스크는 2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어제(22일) 뉴스데스크에 보도된 프로야구 김병현 선수 관련 리포트에서 일본 호시노 감독의 인터뷰 자막이 편집과정의 실수로 인터뷰 내용과 다르게 나갔다"고 인정했다.
이어 "'기대'를 강조한 두 번째 부분을 사용해야 했으나 첫 번째 '부정적인' 부분이 편집됐다"며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MBC는 호시노 감독의 정확한 인터뷰 내용을 실었다. 공개된 인터뷰에서 호시노 감독은 "그(김병헌)가 경험을 살려서 클로저(마무리 투수)가 되기를 바라고 있는데 아직 지금의 실력으로는 클로저를 맡길 수 없다"며 "그걸 잘 넘기면 경험이 있으니까 실적도 있으니까, 어떻게든 해주지 않을까 나는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22일 MBC 뉴스데스크는 일본 라쿠텐에 입단한 김병현의 훈련 소식을 전하면서 호시노 센이치 감독 인터뷰를 오역해 논란이 일었다.
당시 MBC 뉴스 인터뷰 화면에는 "'(김병헌이 투구폼을 고민하고 있지만) 이걸 잘 넘기면 경험도 있고 실적도 있으니까 잘 해내줄 것으로 기대합니다"라는 자막이 떴지만, 실제로 호시노 감독은 "경험을 해서 마무리 투수를 부탁하고 싶은데 아직 지금의 힘으로는 마무리 투수를 맡길 수 없다"고 말했다.
[사진 = MBC 뉴스데스크 캡쳐]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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