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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싸인’ 후속으로 방송될 SBS 새 수목극 ‘49일’(극본 소현경/연출 조영광)의 1차 티저예고편이 공개됐다.
23일 밤 ‘싸인’의 방영직후 슈베르트의 곡 ‘아르페지오네 소나타’와 함께 ‘49일’의 예고편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거리의 전등불이 깜박거리는 장면으로 시작한 예고편은 이내 편의점 직원 이요원을 ‘영혼을 잃어버린 여자 송이경’으로, 흰 드레스를 입고 서 있는 남규리를 ‘현재를 잃은 여자 신지현’으로 소개했다.
그러다 마주선 두 사람은 어느덧 서로의 옷과 목걸이, 서있는 위치가 바뀌었고, ‘삶을 잃은 두 여자의 49일 동안의 기묘한 동거’라는 문구가 등장하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켰다.
특히 남규리는 이상할 정도로 창백한 얼굴과 빨간 입술, 흰 드레스를 입은 채 이요원의 뒤를 졸졸 쫓아다니는 모습 등으로 귀신이나 천사일 거라는 상상을 가능케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35초 분량의 ‘49일’ 티저예고 방영직후 네티즌들은 해당 화면을 캡쳐해 각종 게시판에 올려놓고 “도대체 무슨 내용인거냐”, “등장인물들이 다 선남선녀들, 빨리 보고싶다”, “남규리는 천사인가?” 등의 의견을 보이며 큰 관심을 표현했다.
티저예고를 제작한 ‘49일’ 조연출 이정흠PD는 "이번 티저예고는 빙의라는 독특한 소재와 분위기를 보여주기 위해 제작되었다"며 "특히 운명으로 얽혀있는 주인공들의 모습도 간단하고 임팩트 있게 살렸다"고 소개했다.
‘49일’은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지게 된 주인공이 진심으로 사랑하는 세 사람의 눈물을 얻으면 회생할 수 있다는 조건을 제시받으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리는 드라마다. 그동안 ‘찬란한 유산’과 ‘검사 프린세스’를 통해서 착한드라마의 성공신화를 그려간 소현경 작가와 ‘불량커플’, ‘가문의 영광’등에서 조연출을 거쳐 이번에 연출자로 첫발을 내디딘 조영광PD의 작품으로 내달 16일 첫방송된다.
['49일' 티저예고 속 이요원-남규리(위), 정일우-조현재-배수빈-서지혜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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