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윤욱재 객원기자] 전 경기에서 33점차 대승을 거둔 동부는 같은 장소에서 같은 상대를 다시 한번 만났고 이번에도 승리로 이어졌다.
26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 원주 동부 프로미의 대결에서 동부가 SK를 71-63으로 꺾고 이날 서울 삼성 썬더스에 패한 전주 KCC 이지스와 공동 3위로 올라섰다.
1쿼터 시작부터 동부의 연속된 득점으로 13-4 9점차로 벌어졌지만 SK는 테렌스 레더의 골밑에서 분전하면서 10-13 3점차로 따라 붙었고 1쿼터는 동부가 20-15 5점차로 앞선채 종료됐다. 빅터 토마스는 1쿼터에서 7득점 2리바운드, 레더는 8득점 3리바운드를 올렸다.
1쿼터의 5점차는 2쿼터가 되자 19점차가 됐다. SK는 2쿼터 첫 득점을 김효범의 자유투로 4분 49초 만에 간신히 기록했다. 동부는 2쿼터에서 김주성과 로드 벤슨 등 주전 멤버를 투입시키며 점수차를 벌려 나갔다. 김주성은 2쿼터에서만 13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경기를 이끌었다. 2쿼터가 끝나자 전광판에는 동부의 43점과 SK의 26점이 기록돼 있었다.
3쿼터에서도 양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동부는 벤슨의 4번째 반칙으로 위기를 맞는 듯 했으나 SK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오히려 종료 2초를 앞두고 진경석의 3점포가 터진 뒤 곧바로 안재욱의 가로채기에 이은 2점슛이 버저비터로 연결되면서 점수차는 62-44 18점차가 됐다.
4쿼터 막판 SK는 1분여를 남기고 김효범의 연속 5득점으로 61-69 8점차로 좁혔지만 더이상 추격하지 못하고 결국 동부에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동부는 김주성이 18득점 7리바운드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SK는 레더가 2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면하지 못했다.
[동부 김주성. 사진 제공 = KBL]
마이데일리 pres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