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역 3.7 강도의 지진 발생…올해 들어 3번째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제주도 해역에서 올들어 3번째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27일 오후 6시 50분쯤 제주시 서북서쪽 57 km 해역에서 리히터 3.7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년 동안 제주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것이다.

이에 기상청은 지진 소식과 함께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가옥이 약간 흔들리고 물그릇의 물이 진동하는 정도가 감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제주 해역에서는 지난달 21일, 26일에 각각 규모 2.3, 2.7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해에는 7번에 걸쳐서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해마다 지진 발생빈도가 잦아지고 강도가 높아지는 것을 감안하면 제주가 지진으로부터 안전 지대는 아니라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한편 트위터리안들은 제주 해역 지진 사실을 트위터를 통해 알리고 있다.

[지진 발생 지역. 사진 = 기상청 홈페이지]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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