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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대만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1 국제빙상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한 안도 미키와 아사다 마오가 김연아보다는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 스포츠 블로그 사이트 SB 네이션에는 피겨스케이트 전문 블로거인 리콰이어드엘리먼츠의 글을 게재했다. 이 블로거는 24일(현지시각) 지난 20일에 끝난 4대륙선수권대회에 대한 총평을 전했다.
블로그에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4대륙 선수권대회는 종종 다가오는 세계선수권 대회를 위한 준비 과정으로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는 자리다. 이번 대회도 대회의 대부분을 봤을 때는 A급이었지만 특별한 것은 느낄 수 없었다”며 총평을 간략하게 전했다.
이어 우승을 거머쥔 안도 미키에 대해서는 “안도 미키는 모든 면에서 아름답게 스케이트를 탔다. 프리스케이트도 조금 감동적이었지만 김연아 만큼의 감동을 주지는 못했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준우승을 차지한 아사다 마오에 대해서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내 기억에 어떤 것도 매우 뛰어나거나 기억에 남는 것은 없었다”며 아사다의 몇 년간 계속 이어져왔던 취약점인 언더로테이션과 엣지콜에 대해서 지적했다.
여기에 아사다가 세계선수권에서 뛰어난 실력으로 취약점을 극복하면 안도를 이길 수 있을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불행하게도 마오가 출전하는 세계선수권에서는 김연아가 있다”며 아직은 아사다가 김연아의 적수가 되지 못할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
한편 3월 도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위해 연습 중인 김연아는 최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다리게 한 만큼 더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찾아뵙겠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김연아(왼쪽)-아사다 마오.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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