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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KBS, MBC, SBS 방송 3사의 사활을 건 일요일 저녁 예능 프로그램 전쟁이 시작됐다. 방송 3사는 일요일 저녁시간대 방송하는 예능 프로그램에 새로운 변화를 줘 다시 한번 시청률 전쟁에 나선 것이다.
MBC는 ‘일요일 일요일 밤에’라는 23년간 유지해온 타이틀을 폐기하고 ‘일밤’으로 프로그램 제목을 바꿔 두 개의 신설 프로그램을 내보낸다. 프로그램 제목을 바꿀만큼 제작진의 각오는 남다르다. KBS역시 ‘1박2일’에 대중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엄태웅을 제6의 멤버로 영입해 전의를 불태우고 있으며 SBS는 ‘런닝맨’의 일부 변화를 줘 게임과 토크의 운용의 묘를 살리기 시작했다.
방송 3사가 6일부터 본격화할 일요일 저녁 예능 프로그램의 시청률 전쟁의 선봉장으로 나설 사람은 MBC는 스타 연출자 김영희PD이며 KBS는 강호동, SBS는 유재석이다. 스타들의 전쟁인 셈이다.
“‘1박2일’에 타격을 주겠다”는 각오를 드러낸 김영희PD는 ‘일밤’의 새로운 두 개의 프로그램에 관여하고 있다.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는 직접 연출을 맡았으며 아나운서 공개채용 오디션 ‘신입사원’은 책임연출자로 관여여하고 있다.
스타 가수들을 출연시켜 일반인 심사위원의 평가를 받은 뒤 매회 1명씩 탈락시키고 새로운 1명의 가수를 영입해 대결을 벌여나가는 ‘나는 가수다’는 “자신있다. 어떤 프로그램에도 당당히 맞설 강점이 많은 프로그램이다. 더 나아가 예능 프로그램의 하나의 트렌드를 이끌수 있을 것이다”라고 연출자 김영희PD가 자신감을 드러낸 프로그램이다. 첫회 이소라 김건모 김범수 박정현 윤도현 정엽 백지영 등 각 장르별로 한국에서 최고의 스타 가수들이 대결을 펼칠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관심을 모은다.
또한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며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아나운서 채용 오디션 ‘신입사원’의 경우 5,000여명이 신청해 높은 참여 열기를 보였다. 다양한 검증으로 빼어난 아나운서를 채용하는 한편 아나운서에 대한 편견을 바로 잡고 이상적인 아나운서상을 정립하겠다는 제작진의 각오가 강하다.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에 맞서는 KBS는 일요일 저녁 난공불락의 인기의 성을 쌓고 있다. KBS는 그동안 5명의 멤버로 진행돼 적지 않은 부담감을 있었던 ‘1박2일’에 제6의 멤버로 엄태웅을 전격적으로 영입해 새로운 출발을 한다. 6일 첫선을 보일 엄태웅은 훈남적 이미지와 최선을 다하는 태도로 인해 수많은 시청자들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엄태웅의 가세로캐릭터의 확장이나 새로운 멤버 간 관계정립, 다양한 복불복게임 구사 등을 통해 관심을 증폭시킬 계획이다.
‘1박2일’의 수장 강호동은 새로운 멤버 엄태웅의 안착과 기존 멤버와의 조화를 잘 이뤄 시청자의 높은 관심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의중을 드러냈다.
‘남자의 자격’은 진정성있는 미션 수행으로 감동 뿐만 아니라 유익한 정보제공역할까지 해 예능의 지평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진행하고 있는 ‘남자 그리고 암’의 경우 멤버 김태원이 위암에 걸려 있는 것을 발견해 수많은 시청자들에게 경각심과 유익한 정보를 줬다. 앞으로 해외 배낭여행 등 계획한 아이템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준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초반 고전을 하다 최근 인기가 상승하고 있는 SBS ‘런닝맨’은 방송 초반 달리며 게임을 하던 단순한 포맷에서 벗어나 눈길끄는 토크와 게임을 개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유재석 특유의 강점이 토크와 게임에서 발현되면서 역시 유재석이라는 찬사를 자아내고 있다. 김종국 송지효 등 고정 멤버들의 활약이 살아나면서 보다 다양한 웃음 포인트를 드러내는 한편 김종국과 유재석이 형성한 대립구도 역시 긴장감을 부여하며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영희PD와 강호동, 유재석이 각각 6일부터 펼칠 일요일 저녁 예능 프로그램 전쟁에서 누가 승자로 우뚝 서게될까?
[일요일 저녁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률 전쟁을 벌일 MBC 김영희PD와 KBS 강호동, SBS 유재석.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배국남 대중문화전문 기자 knba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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