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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미 김용우 기자] "미디어데이때 약속을 지켜서 기쁘다"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대한항공 신영철 감독이 미디어데이때 했던 약속을 지켜서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대한항공은 6일 오후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0-2011 V리그' 5라운드서 LIG손해보험을 제압하고 12연승과 함께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신영철 감독은 경기 후 "정규리그 우승이 확정되서 대한항공, 팬, 관계자 분들께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며 "미디어데이때 변화를 주고 싶다고 했는데 약속을 지켜서 기분좋다"고 웃음을 지어 보였다.
감독대행이었던 지난 해 팀을 플레이오프에 올려놓았던 신영철 감독은 정식 감독이 된 올 시즌 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신 감독은 "항상 선수들에게 요구한 것이 마음, 체력, 기술이었다. 선수들 본인도 생각을 바꾸면서 어려운 훈련을 견뎌냈다"며 "우리는 특출난 선수는 없다. 그러나 각자 맡은 역할을 잘해줬기 때문에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가장 어려웠던 고비는 상무신협과 우리캐피탈에게 패했던 2라운드라고 했다. 이에 대해 "지키려는 마음이 앞섰다. 물론 2경기를 잃었지만 실보다 득이 많았다. 이기고 지는 법을 알게 됐다. 그러면서 마무리를 잘하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끝으로 신영철 감독은 "통합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새롭게 스케줄을 짜야 한다. 현재 선수들의 리듬이 좋은데 이를 어떻게 유지할지 고민을 해야 한다. 챔프전때는 심리적인 요인이 좌우한다. 우리가 유리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모두 버거운 상대다"며 "우리 것을 어떻게 지키느냐가 관건이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 신영철 감독.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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