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함태수 기자] 2011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오늘(12일)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가운데, 두산 베어스의 김경문 감독이 쉽지 않은 한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경문 감독은 12일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시범경기에 앞서 "올해는 특정 팀의 독주가 없을 것"이라며 "LG도 중간 계투가 좋아졌고 삼성도 만만치 않다. 아마 시범경기가 끝나야 대략적인 윤곽이 잡힐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어떤 팀이 투수, 야수의 부상 없이 끝까지 가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시범경기서 선수들에게 신중하게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8개 구단은 12일부터 27일까지 2011시즌 시범경기를 치른다. 팀 당 14경기, 총 56경기를 소화하면서 최종 리허설을 갖는다.
올시즌 강력한 우승후보 두산은 새 외국인 용병 니퍼트와 라미레즈, 일본에서 돌아온 이혜천에게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최준석, 오재원, 이현승 등은 군입대까지 미루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보이고 있다.
삼성은 박석민과 채태인, 장원삼 등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상황이지만 지난 시즌 4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만큼 선수들의 자신감이 상당하다. 지난해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인 안지만이 선발로 돌아섰고 '돌부처' 오승환이 돌아왔다.
한편 이날 시범경기에서 두산은 니퍼트를, 삼성은 윤성환을 선발로 내세웠다.
[김경문 감독. 사진제공=두산]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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