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독도 홍보 당시, 日 협박메일 받았다"

[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가수 김장훈이 세계에 독도를 알리는 광고를 게재했을 당시 일본으로부터 협박 메일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3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여의도 63빌딩 아벤다홀에서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측의 방해, 협박 메일을 받은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장훈은 "일본에서 (독도를 홍보하는) 공연을 못하도록 하겠다는 협박 메일을 보낸 적이 있다"며 "당시 극우쪽 단체들이 서경덕 교수에게도 협박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사람이 독도 관련 행사를 하는데 '욕을 먹으면서까지 해야 하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이제는 내가 노래를 못하는 일도 생기겠다'는 생각도 들었다"면서도 "그래도 (독도 홍보를)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김장훈은 이날 독도 알리기에 대한 향후 계획도 털어놨다. 김장훈은 "오는 5월 말 열리는 코리아컵 세계 요트 대회에서 독도를 담은 스포츠 다큐멘터리를 제작, 공개해 전 세계적으로 알린다"고 전했다.

또한 오는 8월 15일 지난 3·1절 진행됐던 독도 인근 해상에서 배를 동원해 선상 공연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독도 지킴이' 김장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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