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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젊은 나이에 크로스오버(서로 다른 장르를 혼합해 새 장르로 만들어내는 것) 장르로 주목 받은 팝페라 가수 카이(30. 본명 정기열)가 클래식 음악계에 돌풍의 핵으로 떠올랐다.
카이는 지난달 23일 데뷔 첫 정규 앨범 ‘아이 엠 카이’(I AM KAI)를 발매한 가운데 온라인 음악사이트 멜론 클래식 차트 정상에 오른데 이어 교보문고와 인터파크 등 오프라인 음반도 클래식 종합차트 2위에 오른 것.
앞서 카이는 지난 2009년 12월 작곡가 김형석과 발표한 첫 싱글 ‘벌’로 클래식 음원차트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었고, 지난해 3월 뉴에이지 그룹 시크릿 가든의 정규 앨범 ‘위드 스페셜 게스트’(With Special Guest)의 국내 스페셜 에디션 신곡 ‘운명의 연인에게’(Did I not love you)를 부르는 등 클래식계에서는 확고히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카이는 지난 2007년 동아 콩쿠르 성악부문 3위, 2009년 오사카 국제 콩쿠르 3위 등 다수의 콩쿠르에 입상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하지만 2008년 4월 성악과 대중가요를 혼합시킨 ‘미완’이란 앨범을 발표하면서 본격 데뷔했다.
이후 김형석, 노영심 등과 함께 앨범 작업을 하면서 크로스오버 가수로 활발하게 활동했고 성악과 대중가요, 클래식을 넘나드는 넓은 스펙트럼으로 크게 주목받았다.
카이의 첫 정규 ‘아이 엠 카이’에는 뮤지컬 ‘십계’의 대표곡을 번안한 타이틀곡 ‘사랑이란 이름’을 비롯해 안드레아 보첼리가 불러 유명한 ‘I Believe’의 한국어 버전 ‘나는 믿어요’ 등 총 14곡이 수록됐다.
[클래식계 돌풍의 핵으로 떠오른 팝페라 가수 카이. 사진 = 유니버설 뮤직 클래식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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