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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가 수도권 지역에 고화질 방송을 중단한데 이어 표준화질 방송도 중단하겠다고 밝혀 시청자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MBC는 14일 "오는 18일 오전 6시부터 KT스카이라이프에 제공하던 수도권지역 표준화질(SD)방송신호 공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MBC는 14일 오전 6시부터 고화질(HD) 방송 신호 송출을 중단한 바 있다.
또한 MBC는 "지난 12일 서울남부지법이 MBC와 스카이라이프의 재전송 계약이 적법하게 해지됐다고 판결했다"며 "HD뿐만 아니라 SD 신호의 공급 계약도 해지된 것으로 본다고 판결함에 따라 MBC는 SD 신호 공급 의무도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MBC가 밝힌대로 SD 방송도 중단될 경우 수도권 지역의 스카이라이프 가입자 62만명은 MBC 방송을 볼 수 없어 논란이 예상된다. MBC와 스카이라이프는 지난 2008년 스카이라이프가 수도권의 HD 방송에 대해 MBC에 일정 금액의 가입자당 요금을 주기로 재송신 협약을 했지만 계약 내용에 대한 입장 차이로 갈등을 겪어 왔다.
한편, 이와 관련해 방송통신위원회는 SD 방송 중단 계획에 우려를 표하며 그 책임은 MBC에 있다고 밝혔다.
[사진 = MBC]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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