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프로농구선수 출신 첫 '박사님'이 나왔다. 그 주인공은 인천 전자랜드 뛰던 김세중(32)이다.
김세중은 경희대학교 졸업과 동시에 지난 2002년 SK bigs에 입단했고 2007년 인천 전자랜드에서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선수 생활 시절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김세중은 2007년 선수생활 은퇴와 함께 국민대학교 체육학과 측정평가 및 경기지도학 전공 박사과정에 진학했다.
이곳에서 학업을 이어간 그는 올해 2월 '데이터마이닝 기법을 활용한 한국프로농구 승·패 주요 패턴 및 요인 분석'이라는 주제의 논문으로 이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논문은 지난 10년간 정규경기 5천310게임 자료를 토대로 데이터 마이닝 기법을 통해 경기력 요소 간의 상호관계가 승패에 어떤 결과를 미치는지를 분석했다.
김세중은 학위 과정 중에 '중·고교 농구 선수의 의식구조와 생활패턴에 관한 질적 연구' '한국프로농구 2000-2009 시즌 play-off 진출팀의 경기자료를 이용한 경기분석' 등 수많은 논문을 발표했다.
김세중은 앞으로 국민대 스포츠과학연구소 연구원으로 다수의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며 타 대학 체육대학 학생을 상대로 강의할 예정이다.
[김세중. 사진 = 인천 전자랜드 제공]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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