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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이 샬케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26일 뉴욕타임즈가 "박지성이 진짜 영웅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박지성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같이 기술과 재능이 뛰어나지 않지만, 경기장을 폭넓게 누비며 성실한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이제는 그에게 영리한 선수라는 평가가 줄을 잇고 있다"며 "박지성은 그동안 맨유의 소리없는 영웅으로 불렸지만 이제는 진짜 영웅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박지성은 그동안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챔피언스리그 통산 48경기서 4골을 터뜨려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박지성은 지난 2004-05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전서 AC밀란(이탈리아)을 상대로 골을 터뜨린데 이어 2008-09시즌 4강전에선 아스날(잉글랜드)를 상대로도 득점에 성공했다. 또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는 첼시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큰 경기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신문은 "중요한 게임에서 박지성의 활약이 돋보인다. 지난 첼시와의 챔피언스리그 역시 이와 유사한 사례"라며 디디에 드로그바의 동점골이 터지며 첼시에게 분위기가 넘어간 순간, 박지성의 결승골이 터졌다고 큰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영국 가디언의 대니 테일러 기자와 맨체스터 이브닝뉴스의 데이비드 미크는 맨유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이 샬케전서 선발 출전할 것이라고 나란히 예상했다. 박지성은 지난 19일 뉴캐슬전과 23일 에버튼전에 잇달아 결장하며 샬케전 출전을 준비해 왔다.
[박지성.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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