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일본 박민 통신원] 갑작스런 부상으토 1군에서 이탈한 일본 최고 신인 사이토 유키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스포니치는 13일 오전 사이토 유키가 부상 4일만에 캐치볼 훈련에 나섰다고 전했다. 지난 8일 소프트뱅크와의 경기에서 왼쪽 옆구리에 고통을 호소한 사이토는 자진 강판 후 병원을 찾았다. 결과는 좌내복사근 파열로 전치 3주의 부상으로 판명됐다. 개막 후 2승 무패를 거두며 승승장구하던 루키에겐 큰 부담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사이토는 예상 외의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2일 사이토는 K스튜디오 미야기에서 캐치볼 훈련에 나섰다. 당초 부상 후 1주일 간은 공을 던지지 않을 예정이었지만 상태가 빠른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연습 일정을 빠르게 앞당겼다. 사이토 역시 인터뷰에서 “힘껏 던지면 아직 부상 부위가 아프지만 가벼운 캐치볼 정도라면 아픔을 느끼지 못한다. 처음부터 큰 부상이 아니라 생각하고 있었고 앞으로 차차 나아질 것으로 본다”며 부상에 큰 염려를 하지 않고 있음을 밝혔다.
사이토는 자신의 40~50%의 힘으로 총 20개의 공을 던졌고 이를 지켜본 후쿠시마 트레이너는 “아픔을 느끼지 못한다면 서서히 거리를 늘려갈 생각”이라 말해 복귀를 향해 빠른 페이스의 재활 훈련에 돌입할 것이라 전했다.
사이토는 이날 훈련 후 1군 팀과 떨어져 13일부터 치바현 카마가야시의 2군 시설에서 재활훈련을 준비하게 된다. 니혼햄 나시다 감독은 “빠른 재활 훈련도 좋지만 무엇보다 같은 곳에 다시금 부상을 입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사이토는 “지금 부상으로 기죽을 필요가 없다고 본다. 지금은 앞을 향해 나아가야 할 때고 실전 복귀도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며 1군 복귀 시점을 빠르게 앞당길 것임을 예고했다.
[사이토 유키. 사진출처 = 니혼햄 공식 홈페이지]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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