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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주영 인턴기자] 남극 오존구멍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17일(이하 한국시각) 과학 전문 주관지 네이쳐 인터넷판은 "남극 대륙 내의 오존층 구멍이 회복된 것이 처음 발견됐다"며 이를 밝혀낸 호주 매퀘리대학 머리 샐비 박사 연구진의 논문 내용을 보도했다. 이는 오존층을 파괴하는 프레온가스 사용을 금지하는 몬트리올 협약이 발효된지 22년만이다.
오존구멍은 남극 오존층에서 프레온가스에 의해 파괴돼 오존이 급격히 감소된 영역을 말한다. 1966년 영국 남극탐사팀에 의해 처음 발견된 이후 지난 2006년에는 북아메리카 면적보다도 넓은 면적이 관측되기도 했다.
염화불화탄소(이하 CFC)에 의해 오존구멍은 그동안 꾸준히 구멍이 커져갔지만 2000년께부터 성층권에서 오존층을 갉아먹는 이 CFC의 농도가 줄어드는 것이 최초로 감지됐다. 그러나 봄철 극지방의 오존 농도가 해마다 자연적으로 크게 달라져 실제 오존 구멍까지 회복됐는지 여부는 확인이 불가능했다.
호주 매퀘리대학 연구진이 이러한 오존 농도의 자연적 변동 패턴 요인을 찾아내 조사한 결과 남극 오존구멍의 오존 수치가 실제로 점차 상승하고 있음을 최종 밝혀낸 뒤 이를 지오피지컬(Geophysical) 연구지에 발표한 것.
한편 연구진은 오존구멍이 오는 2085년까지 최소한 10년에 1년 꼴로 1980년대 수준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 = 나사(NASA) 홈페이지 캡쳐]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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