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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세바스챤 베텔(독일·레드불)이 2011 F1 모나코 그랑프리 정상에 오르며 시즌 5승째를 기록했다.
베텔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모나코 서킷에서 열린 2011 F1 6라운드 모나코 그랑프리 경기에서 3.340km의 서킷 78바퀴(총 주행 거리 260.520km)를 2시간9분38초373에 주행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베텔은 28일 예선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한 데 이어 결선에서도 순조로운 레이스를 펼쳤다. 베텔은 레이스마지막까지 알론소, 버튼에게 선두 자리를 위협받았지만 단 한 번의 핏스탑을 가져가는 전략을 사용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점수 순위에서 25점을 보탠 베텔은 총점 143점으로 해밀튼(85점)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올 시즌 5승을 챙긴 베텔은 무서운 기세로 독주 체제를 굳혀가고 있다.
2위는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페라리)가 가져갔다. 알론소는 레이스 후반부터 2위에 나서며 베텔의 뒤를 계속 위협했지만 1.138초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알론소는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올 시즌 그랑프리 중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젠슨 버튼(영국·맥라렌)은 1위 베텔과 2.378초 차이로 3위를 기록했다. 버튼은 스페인 그랑프리에 이어 대회 2연속 포디움에 올랐다. 마크 웨버(호주·레드불)는 마지막 두 바퀴를 남겨두고 카무이 코바야시(일본·자우버)를 제치고 4위에 올랐다.
이 날 모나코 그랑프리 결선에서는 레드불의 강세가 계속됐다. 레드불은 베텔과 웨버가 무난히 탑 5에 속하면서 컨스트럭터 점수(222점) 선두를 유지했다. 맥라렌은 해밀튼이 부진했지만 버튼이 포디움에 들면서 컨스트럭터 부문 2위(161점)을 지켰다.
한편 시즌 일곱 번째 레이스인 F1 캐나다 그랑프리는 6월 10일부터 사흘간 캐나다 질 빌뇌브 서킷에서 열린다.
[우승을 차지한 베텔(가운데). 사진제공 = 스포츠플러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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