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한화, 선수 뺑소니사고 소식에 '긴급회의'…"선수 가족이 해야할 단계"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한화가 팀 선수의 뺑소니 소식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대전 대덕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한화 이글스의 투수 최 모씨(27)는 지난 4일 오전 2시 30분께 대전시 대덕구 오정동 대로에서 보행자 문 모(26)씨를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경찰은 최 모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차량) 혐의로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한화이글스 구단 측은 7일 긴급 회의를 위해 소집했다. 한화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현재 팀에서는 최대한 선수를 위해 해줄 수 있는 만큼 할 수 밖에 없다. 이후의 문제는 선수와 가족들이 함께 해야 할 단계"라고 전했다.

한화는 6월 들어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를 달성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화 한대화 감독은 '야왕'이라는 칭호까지 얻으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던 중이었다. 이때문에 갑작스런 사고 소식을 들은 구단 측에서는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한편 최 모씨는 경찰에서 "술은 마시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 = 한화 엠블럼]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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