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선두를 향해 달려가는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타선을 꽁꽁 묶어 연승을 이어나갔다.
삼성은 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투타의 활약으로 9-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지난 4일 잠실 두산전부터 3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선발 투수 윤성환의 호투가 빛났다. 이날 97개의 투구수를 소화한 윤성환은 7이닝동안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롯데 화력을 잠재웠다.
선취점부터 삼성의 몫이었다. 2회말 1사후 조영훈의 중전 안타, 가코의 좌전 안타에 이어 신명철이 좌전 적시타로 2루주자 조영훈을 불러들였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손주인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가코를 불러들이며 1점을 더 보탰다.
이어 3회말에는 박한이의 번트 안타, 박석민의 중전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3루에서 타석에 나선 최형우가 좌전 2타점 적시 2루타로 2,3루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4회에는 1사후 타석에 나선 손주인이 상대 선발 송승준을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비거리 110m)를 쏘아올렸다.
롯데는 5회초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전준우가 2루까지 진루한 뒤 이인구의 우익수 플라이, 손아섭의 우전 적시 2루타에 힘입어 홈을 밟으며 득점의 포문을 열었다.
롯데가 1점을 따라잡자 삼성은 6회말 4점을 뽑아내며 추격의 의지를 꺾었다. 1사후 진갑용의 몸에 맞는 볼, 손주인의 좌전 2루타로 상대 투수 김일엽을 마운드에서 내렸다. 바뀐 투수 브라이언 코리가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배영섭은 중전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더 보탰다. 계속된 1사 2루에서 박한이가 중월 투런포(125m)를 쏘아올리며 더 멀리 달아났다.
한편 롯데 선발 송승준은 4이닝동안 5실점(5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윤성환.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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