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홍철(22·성남)이 오랜만에 조광래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지난 3월에 열린 온두라스전 이후 약 6개월만이다.
홍철은 오는 2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레바논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1차전에 선발 출전이 유력시되고 있다. 앞서 조광래 감독은 파주NFC에서 벌어진 자체 훈련에서 유럽파 주축선수들이 모두 합류한 정예 멤버에 홍철을 포함시켰다. 당시 홍철은 왼쪽 측면 수비수로 훈련에 나섰다.
홍철이 이번 경기에 선발로 나온다면 2월초에 열린 터키와의 평가전에서 이후 약 7개월 만에 선발 출전을 하게 되는 셈이다. 그동안 대표팀의 붙박이 왼쪽 측면 수비수로 뛰어왔던 김영권(오미야)이 한일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하며 홍철에게 다시 기회가 온 것이다.
최근 소속팀과 올림픽 대표팀으로 활약해왔던 홍철은 측면 수비는 물론 미드필더로서도 활약이 가능할 정도로 공격가담력이 우수하다. 특히 지난 6월 요르단과의 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에선 2차전에서 후반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트리며 한국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낸 바 있다.
6개월 만에 대표팀에 재승선하게 된 홍철이 어렵사리 얻게 된 이번 기회를 통해 김영권의 빈자리는 물론, 조광래 감독에게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며 신임을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홍철.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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