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윤세호 인턴기자] LA 레이커스의 포워드 론 아테스트(31·201cm)가 차기 시즌 레이커스의 우승을 장담했다.
아테스트는 1일(한국시각)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레이커스가 다시 정상을 차지할 것이라 말했다.
아테스트는 차기 시즌 레이커스에 대해 “승리만이 모든 것을 가져갈 수 있다. 레이커스의 우승을 장담한다”고 전했다.
다음 시즌 레이커스는 5회 우승을 이끈 필 잭슨 감독이 은퇴를 선언하면서 마이크 브라운 감독 체제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또한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댈러스에게 패배한 후 미치 컵책 단장은 레이커스가 보다 젊고 빨라질 필요가 있다며 트레이드를 시사했었다.
이에 관해 아테스트는 2009-2010시즌 자신이 레이커스에 합류했을 때를 회상하며 “우리 팀 선수들은 변화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반드시 우승을 차지할 것이고 우승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다. 우승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역할도 해낼 수 있다”고 각오를 보였다.
반면 아테스트는 출연 예정 프로그램 ‘댄싱 위드 더 스타’의 우승 가능성에 관해선 근심 가득한 모습으로 “문제투성이다”고 짧게 답했다.
1999년 전체 16순위로 시카고 불스에 지명된 아테스트는 리그 최고 수준의 수비력을 과시함과 동시에 수많은 사건사고의 중심에 자리했다.
2004년 11월 당시 인디애나 소속이었던 아테스트는 디트로이트와의 원정경기에서 관중석에 난입해 관중과 난투극을 벌여 시즌 전 경기 출장정지를 당했다. 2006년에는 래퍼로 변신해 데뷔 앨범 ‘마이 월드’를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테스트는 2008년부터 성숙한 모습으로 적극적으로 기부행사에 참여했고 지난해에는 자신의 우승반지를 경매에 내놓고 얻은 수익금 전부를 사회에 환원했다. 최근 아테스트는 ‘세계평화(메타 월드 피스)’란 이름으로 개명 신청한 상태다.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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