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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오렌지색 옷 입고 우승하겠다"
지난 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신인왕 출신인 리키 파울러(23·미국)가 코오롱 한국오픈서 4언더파를 기록하며 기분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파울러는 6일 오후 천안 우정힐스 C.C에서 진행 중인 대회 1라운드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67타)를 줄였다.
10번 홀부터 시작한 파울러는 12번 홀(파4)과 15번 홀(파4), 16번 홀(파3)서 깔끔하게 버디를 낚아냈다. 18번 홀(파5)서는 볼이 왼쪽 러프에 빠지는 불운 속에 보기로 마친 파울러는 후반 들어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추가하며 선두로 라운드를 마무리 했다.
파울러는 경기 후 "오늘 아주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 특히 파3 홀에서 거리감이 좋았다. 하지만 기대했던 파5 홀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 아쉽다"며 "내일부터는 파5 홀 공략에 더욱 신경을 쓸 것이다. 또한 오늘은 핀 위치가 까다로운 홀이 몇 군데 있어 거리감 중요했는데 아이언 샷과 퍼팅감 모두 좋았다. 페어웨이 안착에도 역점을 두는 플레이를 펼쳤다"며 라운드를 치른 소감을 밝혔다.
"코스에 대해 플레이 하기에 좋은 상태다"고 평한 파울러는 코스 밖에서 모자를 거꾸로 쓰는 이유에 대해선 "안에서는 앞쪽으로 착용하지만 밖에서는 내 얼굴이 잘 보이기 위해 거꾸로 쓴다"고 말해 주위를 웃겼다.
파울러는 "항상 우승을 하려고 노력한다. 이번 대회 마지막 날에도 오렌지색 옷을 입고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리키 파울러. 사진제공 = 코오롱 한국오픈 조직위]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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