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부산 김경민 기자]대만배우 금성무가 취재진의 황당한 질문에 성의있게 답변해 눈길을 끌었다.
9일 오전 11시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문화홀에서 열린 ‘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갈라 프리젠테이션 ‘무협’ 기자회견에는 진가신 감독, 금성무, 탕웨이가 참석했다.
금성무는 국내 한 케이블 방송사 취재진의 “잘생기셨는데, 그 외모의 비결이 무엇인가?”, “한중일배우 중 누가 제일 잘생겼나?”는 질문에 다소 당황해 하더니 “아버지가 더 잘생겼다. 어머니도 아름답다”고 답했다.
이어 금성무는 “그렇게 칭찬을 해 준다면 나는 감사한다. 국가에 상관없이 남자건 여자건 지역에 따라서 배우들의 특징이 있다. 미모를 판단하는 기준이 문화와 언어적인 배경도 무시할 수 없기에 평가할 수가 없다”고 재치있게 말했다.
영화 ‘무협’은 청나라 말기를 배경으로 종이기술자로 아내 아유(탕웨이 분)와 두아들과 함께 살던 진시(견자단 분)이 마을을 덮친 강도를 막아 낸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무협 수사물이다.
시체를 부검하던 바이쥬(금성무 분)는 이들 강도의 죽음이 사고사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고 진시의 실체를 의심하게 된다.
‘첨밀밀’, ‘러브레터’ 등을 통해 홍콩과 할리우드에서 활동 하고 있는 진가신 감독과 견자단, 금성무, 탕웨이가 주연을 맡았다. ‘BIFF’에는 갈라 프리젠테이션에 초청됐다.
[사진 = 부산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