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 아버지, '광고사기' 피소 경찰조사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미녀골퍼 미셸 위(22)의 아버지 위병욱(48) 하와이대 교수가 2억원대의 광고 사기 사건에 연루돼 지난 8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12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고소인인 건설업체 ㈜시티원은 2009년 미셸 위의 국내 에이전트를 자처하는 최모(56)씨와 3억원에 미셸 위와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시티원은 2억원을 최씨에 먼저 전달하고 선물 차원에서 미셸 위에게 800만원 상당의 명품백을 전달했으나 미셸 위의 광고 촬영은 끝내 성사되지 않았다.

이에 시티원은 지난해 5월 "회사에 약 8억원의 피해를 입혔다"며 최씨를 고소했고 지난 5월엔 "최씨와 공모하거나 방조한 것으로 보인다"며 위씨도 고소했다. 하지만 위씨는 최씨와 계약 관계가 아니라고 주장했고, 경찰 조사에서도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미셸 위]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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