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2차전] 롯데 강민호 "전창진 감독의 기를 받았다"

[마이데일리 = 부산 김하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안방마님 강민호가 2차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롯데 양승호 감독은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오늘 미쳐야 될 선수는 강민호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 말을 전해 들은 강민호는 "미쳐야죠"라면서도 "감독님이 부담을 주신다"며 웃어보였다. 또한 전날 경기에서 했던 것처럼 역시 초구를 공략할 계획을 밝힌 강민호는 "오늘도 초구 들어올 때 내가 노리는 공이 있으면 망설이지 않고 치겠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이날 경기에 앞서 프로농구 부산 KT 전창진 감독의 응원의 메시지를 받았다는 강민호는 "전창진 감독의 기를 받았다"라고 전했다.

아쉽게도 전날 사직에서 열린 부산 연고팀의 축구, 농구, 야구 경기 중 유일하게 승리를 올리지 못한 종목은 야구였다. 이에 대해 강민호는 "오늘 이기면 되지 않느냐"라며 승리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롯데 강민호.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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