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윤세호 기자]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3이닝 퍼펙트 투구를 펼친 삼성의 차우찬이 호투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차우찬은 26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 앞서 “어제 공은 내가 던지고도 놀라웠다. 한국시리즈를 준비하는 20일 동안 공이 너무 안 좋아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올 시즌 중 가장 좋은 공을 던졌다”고 웃었다.
그동안의 부진에 대해 차우찬은 “시즌 초부터 체인지업을 던지다가 직구 감을 잃어버렸다. 그래서 지금은 체인지업은 구사하지 않는다”며 “한국시리즈에 대비하면서 공이 안 좋아서 선발로는 못 나올 것 같았다. 어제 등판했을 때는 홈런을 맞더라도 후회 없이 던진다는 마음가짐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차우찬은 “마운드에 올라가서는 아무런 생각도 안 들었다. 그냥 사인대로만 던졌다. 딱 한 번 사인을 바꾼 것도 박정권 상대로 슬라이더 주문 왔을 때 직구로 바꾼 것뿐이다”라며 “(진)갑용이형이 덕아웃으로 들어가면서 직구만 던져도 되겠다고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차우찬은 “팀 내 분위기가 4전 전승으로 우승하자는 목표로 가고 있다. 언제 또 등판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2차전은 안 나간다”면서 “오늘 대기하는 (정)인욱이의 공이 좋다. 선발로 나오는 (장)원삼이 형도 청백전때 구위가 최고였다”며 2차전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삼성 차우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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