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아, "투표하자는데 이미지 실추?" 일침

[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밴드 자우림의 김윤아가 이미지 실추를 걱정한다는 한 팬에 일침을 가했다.

김윤아는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10.26 재보궐 선거)인증샷을 올리고 싶지만 현실은 경기도민"이라고 트위터에 적었다.

그러자 한 트위터리언은 "가수로서 노래만 전념, 공인이 날뛰고 정치 쓰레기들이 날뛰는 이곳에서 이미지 실추되지 않기를 팬으로서 부탁"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김윤아는 "저는 가수이기 전에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그리고 제가 뭘 어쨌다고? 투표하자는 데 이미지 실추?"라며 일침을 가했고, 이 글은 빠르게 리트윗돼 많은 네티즌들에게 확산됐다.

또한 이번 선거를 앞두고 연예인들이 투표를 독려하는 글을 쓴뒤 비난을 받고 반문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효리는 지난 24일 이외수 작가가 쓴 투표 독려글을 리트윗 한것에 대해 비난글이 쏟아지자 25일 트위터에 "제 수준은 그저 여러분 투표하러 고고씽~ 이정도..아이고 민망 합니다. 아니 근데 서울시민으로써 서울시장 뽑는 투표에 다 같이 참여하자는 뜻을 밝힌 것뿐인데 용기 있단 사람은 뭐고 또 욕하는 사람은 왜 인거죠? 그런 말 하면 안되는 건가요?"라고 반문했다.

박중훈 또한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투표에 참여하자는 글을 올렸다가 "박중훈도 좌파"라는 글을 받았다. 이에 박중훈은 "좌파도 우파도 아닌 연기파가 되고 싶다"고 응수했다.

한편 이날 김제동, 이효리 등 많은 연예인들은 유명인의 투표 인증샷은 선거법 위반이라는 선관위의 방침에도 불구하고 트위터에 '투표 인증샷'을 올리며 투표 참여를 권유하고 있다.

[이미지 실추를 걱정한 팬에 일침을 가한 김윤아. 사진 = 마이데일리 DB]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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