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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천안 김용우 기자] "황동일이 운영에서 권영민에게 밀렸다"
현대캐피탈과의 원정경기서 패해 시즌 2연패를 당한 LIG손보 이경석 감독이 세터 황동일의 부진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LIG손보는 2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서 0대3으로 패했다.
이경석 감독은 경기 후 "팀을 맡은지 한 달 됐다. 아직까지 선수 능력과 본인들이 갖고 있는 기량을 파악하는 중이다. 차츰차츰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오늘 같은 경우는 황동일이 운영에서 권영민에게 뒤진 것이 패인이다"고 밝혔다.
세터 황동일의 기용 여부에 대해선 "황동일은 계속 기용할 것이다. 경기를 하다보면 안될 때가 있다. 벤치에서 쉬게하면 달라질 것이다"며 "아직까지 속공 토스에 미흡하다. 높게 올리는 습관이 있다. 시간이 필요하다"고 평했다.
이날 LIG손보는 센터진에서도 완패했다. 블로킹 차이는 3대13으로 열세였다. 그는 "우리 센터진이 약하다. 높이 차이가 있다. 블로킹면에서 타이밍과 상대의 폼을 읽는 것이 부족하다. 볼만 보고 잡으려고 한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요한의 포지션 변화에 대해선 "상대 외국인 선수를 잡기 위해 레프트로 내세웠다. 전혀 잡지 못했다. 본인이 자꾸 레프트를 고집하는 것 같다"며 "김요한은 수비에서 0점이다. 김요한 같은 경우 레프트를 하게되면 팀에 도움이 안된다. 외적인 선수가 도움을 주면 가능하겠지만 현재 우리 팀은 수비 리시브에서 문제점을 나타내고 있다. 이런 부분을 풀어나가는 것은 내가 풀어가야 할 과제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LIG손보 이경수 감독]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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