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찬 "신인 시절, 사람들이 날 미워했다"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조규찬이 신인 시절 사람들로부터 많은 오해를 샀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인터뷰 프로그램 '마이크'에는 조규찬이 출연했다.

조규찬은 "돌이켜 보면 신인 시절의 난 지금보다 눈빛이 더 차가웠다"며 "말도 잘 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신인 시절이니까 '신인'이란 이름과 주민등록상의 나이가 어린 것도 있었지만, 나이만으로 나를 함부로 대하는 게 싫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저를 미워했다. '조규찬은 버릇이 없다'며 미워했다"며 "버릇이 없지는 않았다. 어디를 가면 인사는 잘 드렸고, 약속도 잘 지켰고 해야 할 숙제가 있으면 잘해갔다. 잘못한 건 없었는데 마음에 들게 행동은 안했나보다"고 털어놨다.

또한 "조금 더 많이 웃고 조금 더 많이 조아리고 합리적이지 않은 처우를 당해도 그냥 바보처럼 웃었어야 하는데 그걸 꼭 굳이 따지고 들었기 때문에 '저 녀석은 버릇이 없다'는 말을 들었던 때였다"고 고백했다.

[조규찬. 사진 = Mnet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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