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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를 고사한 송창식이 '불후의 명곡2' 무대에 선다.
송창식은 오는 28일과 다음달 4일, 2주에 걸쳐 방송되는 KBS 2TV '자유선언 토요일-불후의 명곡2: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2')에 전설로 출연한다. '불후2'에서 한 가수의 노래로 2주분의 무대가 꾸며지는 건 최초다.
그동안 송창식은 '나가수' 출연 제의도 거절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세시봉 특집'을 성공시킨 신정수PD가 '나가수'의 새로운 사령탑을 맞게 되면서 송창식에게 지속적인 러브콜을 보내왔지만 고사했다는 것.
이처럼 방송가에서는 '모시기 어려운 분'으로 잘 알려진 송창식이 '불후2'에 출연하게 된 것은 제작진과 주변 지인들의 설득 덕분이다.
제작진은 그에게 계속해 전설로 출연해 달라는 러브콜을 보냈고, 지난해 12월 중순부터는 직접 세시봉 지방 공연을 쫓아다니며 섭외에 공을 들였다.
이와 함께 그동안 '불후2'에 출연했던 전설들이 송창식 옆에서 출연을 독려해 그의 출연이 성사됐다는 후문이다.
'불후2' 관계자는 "프로그램 취지가 좋다고 주변에서 도와줬다"며 "애원 반 부탁 반으로 출연을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 가수 노래로 2주 동안 방송되는 건 최초다. 가수들이 14곡, 전설도 노래를 2곡을 부른다"며 "그만큼 송창식이라는 가수가 큰 가수"라고 설명했다.
이번 송창식 특집에는 전설 송창식이 직접 함춘호와 함께 통기타 2대로 꾸미는 특별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샤이니 태민, 엠블랙 지오, 포맨 신용재, 브라운아이드걸스 제아, 브라운아이드소울 성훈, 노브레인, 나비, 쏘냐, 알리, 이정, 임태경, 팀, 홍경민 등이 출연해 전설 송창식의 노래를 열창한다.
한편 오는 21일 '불후2'는 '태진아&송대관' 편으로 방송된다. 그 다음주인 28일과 2월 4일에는 송창식편이 2주에 거쳐 전파를 탄다.
['불후의 명곡2'에 전설로 출연하는 송창식(가운데). 사진 = 더블류에스엔터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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