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윤세호 기자] 미국이 런던 올림픽 농구 종목 금메달을 위해 르브론 제임스와 코비 브라이언트 등의 최정예 드림팀을 구성한다.
미국 언론 USA투데이는 11일(한국시각) 미국농구연맹 제리 콜란젤로 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이 지난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이번에도 스타 선수들을 중심으로 대표팀을 구성한다고 전했다.
미국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동메달에 머문 것에 충격을 받고 콜란젤로 회장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대표팀 개편작업에 나섰다. 2005년 콜란젤로 회장은 선수들을 대표팀에 소집하며 “대표팀에 초정 받은 모든 선수들에게 동일한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최종 라인업에 선발되기 위해선 모두가 같은 조건에서 경쟁한다는 생각을 명심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미국 농구대표팀은 2006년 세계농구선수권 대회에선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2010년 세계농구선수권 대회 우승을 차지해 자존심을 회복했다. 미국 농구연맹은 10일 안으로 런던 올림픽에 대비한 18인 예비 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다.
콜란젤로 회장은 “지난 몇 주 동안 대표팀 18인 명단을 작성하기 위해 선수 측과 이야기를 나눴다”며 “선수들의 기량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국가를 대표해 뛰고 싶은지,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하는 게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8인 명단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0년 세계농구선수권 대회에 선발된 선수들이 중심이 된다.
가드진에 데론 윌리엄스, 데릭 로즈, 러셀 웨스트브룩, 코비 브라이언트, 드웨인 웨이드, 에릭 고든, 스테판 커리가 후보에 올랐고 포워드진은 르브론 제임스, 케빈 듀란트, 케빈 러브, 크리스 보쉬, 카멜로 앤서니, 안드레 이궈달라, 루디 게이. 블레이크 그리핀이 자리했다. 센터진은 드와이트 하워드와 타이슨 챈들러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비 명단에 대해 콜란젤로 단장은 “(올림픽 우승을 위해)가드진과 스몰포워드진은 충분하다고 본다. 빅맨 라인업이 부족한데 이를 메우기 위해 프로 선수들 외에 대학 선수들도 알아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미국 대표팀은 런던 올림픽에 참가할 최종 12명을 7월 28일 올림픽 개막 이전에 확정할 계획이며 이번에도 듀크대의 마이크 슈셉스키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에 앉는다.
[르브론 제임스(왼쪽)과 코비 브라이언트.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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