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공룡 센터' 샤킬 오닐이 LA 레이커스의 '공식' 전설이 됐다. LA 레이커스가 오닐의 등번호 영구결번을 결정했다.
미국 스포츠채널 ESPN은 11일(한국시각) "레이커스가 오닐이 팀에서 뛸 당시 달았던 등번호 34번을 영구결번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영구결번식은 2012-13시즌 도중 진행되며 시즌 일정이 나오는대로 자세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1992-93시즌 올랜도 매직에서 데뷔한 오닐은 1996-97시즌부터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2003-04시즌까지 활동하며 소속팀의 3연패를 이끌었다. 그 사이 1999-2000시즌 정규시즌 MVP, 팀이 3연패를 이루는 기간동안 3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 MVP에 오르는 영광도 안았다.
올랜도에서 32번을 달았던 오닐은 레이커스에서는 그 번호가 이미 영구결번이었기에 34번을 달았다. 결국 그가 달았던 34번 역시 영구결번이 됐다.
이로써 오닐은 레이커스 소속으로 8번째 영구결번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전까지 윌튼 챔벌레인(13번), 엘긴 베일러(22번), 게일 굿리치(25번), 매직 존슨(32번), 카림 압둘 자바(33번), 제임스 워디(42번), 제리 웨스트(44번)가 영구결번 선수였다.
오닐은 레이커스를 떠난 이후 마이애미와 피닉스에서는 다시 32번을 달았으며 클리블랜드에서는 33번, 마지막팀이 된 보스턴에서는 36번을 달고 경기를 펼쳤다.
[샤킬 오닐. 사진 = 영화 '무서운 영화 4']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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