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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못 말리는 세자매' 윤여정, 유지인, 양희경이 '한바탕 속풀이 열전'으로 촬영장을 뜨겁게 달궜다.
윤여정, 유지인, 양희경은 오는 25일 첫 방송될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 연출 김형석. 제작 로고스 필름)에서 각각 엄청애, 엄보애, 엄순애 역을 맡아 엄씨네 세 자매를 연기하게 된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중심축인 윤여정을 중심으로 둘째 유지인, 막내 양희경이 춤추고 노래하는 파격 변신을 시도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부노래교실을 찾은 이들은 열정적인 노래 강사의 지도아래 '황홀한 고백'에 맞춰 손짓, 발짓을 써가며 귀여운 율동을 감행했다.
30년간 잃어버린 아들 귀남(유준상 분)을 찾지 못해 어두운 표정의 엄청애(윤여정 분)는 심드렁하게 율동을 따라하는가 하면, 엄보애(유지인 분)는 열심히 동작을 맞춰가며 열정을 보였고 천진난만한 표정의 엄순애(양희경 분)는 흥에 겨운 듯 발랄한 몸놀림을 보였다.
각기 다른 캐릭터가 고스란히 묻어나는 세 사람은 영락없는 자매의 모습으로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쳐보였다.
지난 8일 촬영이 진행된 서울 서초구의 한 문화센터에서는 실제 노래교실을 방불케 할 정도로 현장감 넘치는 분위기가 연출됐다.
20여명이 넘는 단역 배우들과 윤여정, 유지인, 양희경이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왁자지껄한 풍경이 연출된 것이다.
특히 평소에도 노래에는 일가견이 있는 양희경은 무대에 올라 빠른 템포의 '하늘 땅 별땅'을 열창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열정적인 무대가 끝나고 언제 그랬냐는 듯 쑥스럽게 무대를 내려가는 양희경의 모습에 현장은 웃음이 넘쳤고 시종일관 훈훈한 분위기에서 촬영은 진행됐다.
한편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능력 있는 고아를 이상형으로 꼽아온 커리어우먼 차윤희(김남주 분)가 완벽한 조건의 외과 의사 방귀남(유준상 분)을 만나 결혼에 골인하지만, 뜻밖의'시댁 등장'으로 생기는 사건들을 그릴 예정이다. '오작교 형제들' 후속으로 오는 25일 첫 방송된다.
[못말리는 세자매 윤여정·유지인··양희경. 사진 = 로고스 필름]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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