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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SBS '그것이 알고싶다'의 11일 방송 내용이 범인 검거로 이어졌다.
11일 '그것이 알고싶다'는 '살인마의 편지-화천에서, 만성이가'라는 제목으로 지난 2007년 10월 24일, 강원도 화천에서 살해된 77세 최모 할머니의 사연을 다뤘다.
6남 2녀를 키웠던 할머니가 사망한 후, 할머니의 큰 아들 앞으로 괴상한 협박편지가 오기 시작했다. 발신자의 정보는 없었다. 편지는 할머니에 대해 모욕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동시에 큰아들을 비난하고 있었다. 범행이 일어나고 10여일이 지난 소인이 찍혀 배송된 최초의 편지 이후, 5년 동안 현재까지 총 일곱 통이 발견되었다.
이에 '그것이 알고싶다' 팀은 범인이 보낸 편지 내용을 전문가 2명(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 교수, 조은경 한림대 심리학과 교수)에게 분석 의뢰해 프로파일링 한 내용을 공개했다.
프로파일링의 결과에 따르면 범인은 살해당한 할머니와 원한이 있는 것이 아니라, 큰아들에게 원한이 있는 사람이고 큰아들의 어떤 행동 때문에 자신의 인생이 망가졌다고 생각하는 피해 망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일 가능성이 컸다.
제작팀은 이 결과를 경찰과 공유, 경찰과 취재진이 큰 아들을 다시 만났으며 큰 아들이 본인과 원한을 가질만한 사람이 누구인지 기억을 떠올리게 했다. 취재진과 경찰은 큰 아들로부터 "군 지휘관 시절 직위해제한 부하가 한 명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방송 이후 경찰은 용의자 집 앞에 잠복해 DNA를 채취할 수 있는 음료수병을 확보, 협박편지에 남은 미량의 DNA와 대조했다. 대조결과 DNA가 일치됐으며 범인으로부터 범행 사실을 자백받았다.
해당 내용은 오는 25일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 SBS]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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