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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많은 아이돌 그룹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포화 속 현재까지 데뷔한 아이돌 그룹 중 유독 눈에 띄는 그룹은 그리 많지 않다. 이들의 실력이 부족해 대중의 눈에 들어오지 않는 것이 아닌 너무 많은 그룹들이 쉬지 않고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수요보다 공급이 많다.
지난해 연말부터 데뷔를 예고한 B.A.P(비에이피)는 2012년 신인 아이돌 그룹 중 첫 주자로 나섰다. 데뷔 당시 '남자 시크릿'이라고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뒤 신인으로는 이례적으로 대규모 쇼케이스를 열고 화려하게 데뷔했다. 일단 성공적으로 첫 발을 내딛었다. 앨범 발매 7일만에 미국 빌보드 월드앨범 차트 10위권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지만 대중들이 그 위력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걸그룹 중 주목받고 있는 스피카는 천군만마와 같은 이효리를 등에 업고 데뷔했다. 같은 소속사인 스피카는 이효리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등장했다. 오랜 연습생 시절을 보내며 노래와 댄스는 물론 작사와 작곡 등 음악성과 실력을 갖춘 스피카는 무대에서 완벽한 라이브를 선보이고 있다. 이들의 가창력은 이미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정평이 났다. 신인이지만 신인같지 않은 프로다움이 물씬 풍기지만 2% 부족한 느낌이다.
EXID(이엑스아이디)는 히트메이커 신사동 호랭이가 키운 걸그립이다. 직접 멤버들을 발탁하고 양성시켜 무대에 올렸다. 신사동 호랭이라는 이름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을 EXID가 받아들였기에 자연스럽게 이슈가 됐다. EXID도 연습생으로 오랫동안 지내며 자신들의 실력을 갈고 닦는데 몰두했다. 아직 이른 판단이겠지만 이들이 투자한 시간을 보상받으려면 조금 더 대중의 눈에 띄어야만 한다.
앞서 언급했듯이 이들의 실력이 부족한 것은 절대 아니다. 어디 내놓아도 최고의 능력을 갖춘 정예 멤버이지만 이들을 집중하고 바라볼 수 있는 많은 시간이 주어지지 않는다. 이들의 진가를 알아차릴때 쯤 또 다시 새로운 아이돌 그룹이 나타난다. 지금도 그렇지만 계속해서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지고 있다. 수요되지 못한 잉여는 빛을 보지 못하고 묻히게 될 가능성이 높다.
올 상반기만 봐도 출격을 앞두고 있는 아이돌 그룹이 무수히 많다. SM엔터테인먼트의 엑소케이(EXO-K)와 엑소엠(EXO-M),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의 뉴이스트(NU'EST), JYP엔터테인먼트, 큐브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기획사에서 아이돌 그룹을 내놓는다. YG도 남녀 아이돌을 상 하반기에 데뷔시칸다. 넘쳐나고 있는 아이돌 그룹 중 누가 대박 아이돌로 이름을 떨칠지 치열한 경쟁은 계속된다.
[올 상반기 데뷔한 B.A.P-스피카-EXID(위에서부터). 사진 = TS엔터, B2M엔터, AB엔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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