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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미국 애리조나에서 1차 캠프를 마친 두산 김진욱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두산은 지난 1월 19일부터 2월 19일까지 32일간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에서 전지훈련 1차 캠프를 가졌다. 김진욱 감독은 전반적으로 1차 캠프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미국에서 실시한 첫 캠프에 대해 "운동을 할 수 있는 시설 및 환경이 너무 좋았다. 또한 큰 부상자가 없었고 재활 선수들도 빠른 회복을 해서 매우 만족한다. 여기서 목표한 것을 많이 이룬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일본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훈련환경이 좋았다. 선수들의 훈련량도 많았지만 특히 질적인 면에서도 훌륭했다고 본다. 왜냐하면 선수들의 부분 치료를 위한 재활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내년에도 이곳에 온다면 좀 더 세밀하게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캠프에서 두드러지게 훈련 성과를 나타낸 선수로 김 감독은 "야수 중에는 김재환, 최준석, 박세혁이 눈에 띄게 성장했고, 투수 중에는 서동환, 고창성, 조승수가 많이 좋아졌다. 이들 모두 팀에 주요선수로 성장해야 하는 만큼 잘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모든 선수들이 감독의 기대만큼 올라와 주어서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꼽았다.
오는 3월 8일부터 실시될 일본 가고시마 2차 캠프의 계획에 대해서는 "시즌을 대비하는 경기 위주로 연습할 것이며, 경기에 나타나는 부분적이고 세밀한 훈련을 함께 병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2차 캠프서 열릴 연습경기에서 선수 기용에 대해서는 "시즌에 들어갈 선수 위주로 경기에 참가시킬 예정이며, 경쟁의 마지막 단계라고 보면 될 것 같다. 하지만 경쟁에서 제외된 선수도 준비만 잘 되어있으면 언제든지 경기에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좌절은 없다고 생각하고 훈련에 임했으면 한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두산 선수단은 22일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곧바로 일본 가고시마로 이동해 3월8일까지 남은 전지훈련 2차 캠프를 소화할 예정이다.
[두산 김진욱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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