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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샘 워싱턴이 '맨 온 렛지'(감독 애스게르 레스)와 '타이탄의 분노'(감독 조나단 리브스만)로 국내 관객들을 찾는다.
샘 워싱턴이 '아바타', '타이탄'에 이어 선택한 '맨 온 렛지'는 영화 흥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 된 그의 커리어에 획을 그을 수 있는 스마트한 액션 연기로 관심을 끌고 있다.
'트랜스포머'와 '솔트' 제작진이 선보이는 액션 스릴러 '맨 온 렛지'는 그가 4000만 달러 상당의 다이아몬들를 둘러싼 거대한 음모에 연루된 전직 경찰관 닉 캐서디 역할을 맏아 하루 안에 자신의 결백을 입증해내기 위해 뉴욕 루즈벨트 호텔 21층 난간에 서서 SWAT팀과 네고시에이터, 언론과 대중 모두를 속이고 통제하는 과정을 그리며 치밀하고 영리한 액션스릴러의 새로운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맨 온 렛지'와 약 한달 차이를 두고 개봉(3월 29일 개봉)하는 '타이탄의 분노'에서는 지하 세계로 납치된 제우스를 구하고 인간 세상의 평화를 되찾으려 분노한 타이탄과 맞서 신을 구한 인간 페르세우스 역을 맡아 그리스 신화 속의 괴물들인 크리쳐와 결투를 벌일 계획이다.
특히 그는 '맨 온 렛지'를 통해 고소공포증도 이겨낸 연기 투혼을 벌여 화제다. CG나 대역의 도움 없이 직접 실제 루즈벨트 호텔 21층의 높이 70m, 폭 30~40cm의 난간에 올라가 한 가닥 와이어에 의지해 열연을 펼친 것.
샘 워싱턴은 촬영 현장에서 이루어진 인터뷰에서 리얼한 표정으로 "정말로 무서웠다"며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편안해졌기 때문에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고 안도의 미소를 보냈다.
한편 '맨 온 렛지'는 관객들의 시사 반응에 힘입어 당초 23일로 예정된 개봉일을 22일로 변경 후 흥행몰이에 나선다.
[사진 = '맨 온 렛지', '타이탄의 분노']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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