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강원FC 서포터즈 '나르샤'와 위촌리마을이 손을 잡는다.
강원은 7일 오후 3시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6라운드에서 '나르샤'와 위촌리마을과의 자매결연식 행사를 갖는다. 강릉시 성산면에 위치한 위촌리는 해마다 설이면 마을 어르신들에게 합동세배를 올리는 도배식으로 유명해 ‘도배마을’로도 불린다. 마을 최고 어른신을 촌장으로 모시는 전통을 400년이 넘도록 이어가고 있는 뿌리 깊은 마을이다.
위촌리 어르신들은 2009년 강원 창단 첫해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강원과 특별한 관계를 맺어왔다. 2009년 11월에는 데뷔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을 축하하며 흥겨운 마을잔치를 열어줬고 지난해 4월에는 선수단에 유황오리백숙 보양식을 제공하기도 했다. 또 지난달 4일 전남 광양에서 열린 개막 원정경기에선 40여명의 할아버지, 할머니 응원단이 버스를 타고 왕복 12시간이 되는 거리를 달려와 선수단을 감동시켰다.
강원 서포터즈 '나르샤'와 위촌리마을은 강원 선수들을 아낌없이 응원하며 어른신을 공경하는 아름다운 공동체 형성노력과 농촌일손돕기 등을 통한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농촌 발전에 적극 참여한다는 내용의 협약서를 교환할 예정이다. 이번 결연식을 앞두고 강원 서포터즈 '나르샤'와 위촌리 어른신들은 “긴밀하게 상호협력하며 강원 선수단에 아낌없는 응원과 지원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 = 강원FC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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