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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조인식 기자]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를 우승으로 이끈 신치용 감독이 소감을 밝혔다.
신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12일 인천 도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와의 NH농협 2011~2012 V-리그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3-0 승리를 거두며 3승 1패로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실업배구 시절 우승을 합하면 14번째 맛보는 희열이었다.
신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옅은 미소를 띤 얼굴로 "아침에 선수들과 미팅하면서 팀에 대한 헌신을 강조했다. 선수들이 잘 받아들여서 이기겠다는 신념으로 똘똘 뭉친 경기였다"고 평했다.
또한 정규리그 우승 때와 마찬가지로 팀 내 고참 선수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어느 팀이나 외국인 선수가 중심이 되지만 가빈이 춤을 출 수 있게끔 도와주는 희진이나 오현이 등 고참들의 희생이 고맙다고 생각한다"는 것이 신 감독의 말이다.
꼴찌에서부터 올라오며 우승을 차지한 지난 시즌과 정규리그를 1위로 마무리한 이번 시즌의 느낌 차이를 묻는 질문에는 의외의 답을 내놓았다. 신 감독은 "지난해에는 마음을 비웠기 때문에 부담이 크지 않았는데, 올해는 진욱이가 들어와서 당연히 우승해야 한다는 것 때문에 부담이 있었다"고 예상외의 답변을 했다. 이어 "우승은 여러 번 해도 늘 감격스럽고 기쁘다"며 다시 한 번 우승의 기쁨을 표현했다.
한편 신 감독은 언제까지 감독직을 수행하고 싶냐는 질문에 "구단이 믿고 맡겨주면 감독은 영원한 감독이다. 평생 감독처럼 영광스러운 것은 없다"며 삼성화재와 오래도록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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