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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도' 엄태웅, 이보영과 딥키스신 '동공연기만 잘하나 했더니'
[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엄태웅이 이보영과 진한 키스신을 선보였다.
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극본 김인영 연출 김용수 한상우) 14회에서는 다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선우(엄태웅)와 지원(이보영)이 수위 높은 키스신을 펼쳐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2일 방송에서 지원은 선우가 눈을 뜬 후 자신을 알아봤음에도 불구하고 의도적으로 외면했던 사실을 알아채고 깊은 실망감에 빠졌다. 이에 두 사람의 러브라인에 적신호가 켜지는 듯 했지만 지원의 서운함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복지관에서 지원을 다시 만난 선우는 그간 모른척 할 수 밖에 없었던 자신의 현 상황에 대해 설명하며 지원에게 이해를 구했다. 선우는 15년 전 자살로 위장된 아버지의 죽음에 대해 언급하며 지원에게 용서를 구했다. 특히 선우는 이제 자신이 언제까지라도 지원을 기다릴 거라고 고백했다.
잠시 투정을 부리던 지원은 결국 '눈을 뜬 것 만으로도 고마워해야 하는데 내가 욕심을 부린 것 같다'고 혼잣말을 하며 사랑하는 선우를 받아들였다. 이에 추억이 깃든 햇빛공원으로 선우를 불러들였고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격정적인 포옹을 나눴다.
특히 두 사람은 13년 전 버스안에서 이보영이 먼저 건넸던 풋풋했던 키스와 달리 13년이 지난 지금, 딥키스로 사랑을 확인했다. 이번에는 엄태웅이 먼저 다가가 이보영의 허리를 감싸고 격정적인 키스를 선보였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엄태웅 동공연기만 잘하는 줄 알았더니 키스도 잘하네", "생각보다 수위가 높아 놀랐다", "엄태웅 이보영 잡아먹을 기세", "파란 하늘 아래 너무 예쁜 두 사람". "키스신에 두근두근 잘 어울리는 커플"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3일 방송된 '적도의 남자' 14회는 13.9%(이하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일 방송분이 기록한 14.7%보다 0.8%P 하락한 수치지만 여전히 수목극 1위를 달렸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진한 키스신을 선보인 엄태웅과 이보영. 사진 = KBS 2TV '적도의 남자' 방송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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