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한수연이 김중기와의 연기가 신기한 경험이었다고 고백했다.
한수연은 4일 오전 서울 광화문 스폰지하우스에서 열린 최용석 감독의 영화 '이방인들'(제작 필름문 배급 판다미디어)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김중기 선배님과 마지막 교회 신에서 6~7분 동안 하는 독백이 있는데 그 때 신기한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중기 선배님이 몇 마디 안 한다. 3~4마디를 하는데 굉장히 도움을 받는 느낌이 들었다. 상대 배우의 어떤 대사나 리액션 하나로 내가 더 몰입이 됐다"며 "선배님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또 마지막 신과 관련해 "오열하는 장면을 한 테이크 만에 찍었다. 구체적으로 감독님과 합의 하지 않았는데 즉석에서 만든 신이 재밌게 나와 그것도 좀 새로운 경험이었고 기억에 남았다"고 설명했다.
'이방인들'은 한 여성이 화재 사고로 세상을 떠난 어머니의 소식을 듣고 고향을 찾으면서 벌어진 이야기를 그린 감성 드라마다. 뛰어난 영상미로 공간 안에서 상처가 아물지 않은 이방인들의 삶을 그려냈다.
한수연, 여현수, 김중기 등이 출연으며 제5회 CINDI(시네마디지털서울) 영화제에 공식 초청됐을 뿐 아니라 제13회 부산독립영화제 개막작에 선정됐다.
[김중기와 연기 호흡이 신기했다고 밝힌 한수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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