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두산 베어스 김진욱 감독이 팀을 승리로 이끈 소감을 밝혔다.
두산은 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QS)를 기록한 김선우와 2루타 2개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 등으로 공수에서 맹활약한 허경민을 앞세워 LG에 6-3으로 승리했다.
김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어제 삼성과 분위기가 다운될 수 있는 어려운 경기 후 장거리 이동 등으로 선수들이 많이 피곤했을텐데 LG와의 중요한 첫 경기에서 모두들 집중해서 잘 해줬다"고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5경기만에 시즌 첫 승을 올린 김선우를 축하했다. 김 감독은 "김선우의 1승을 축하하고, 허경민 등 어린 선수들이 잘 따라와 주었다"고 말했다. 이날 믿고 선발 기용한 허경민도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는 플레이를 펼쳤다.
이날 김 감독은 특유의 신뢰로 선수들이 스스로 위기를 헤쳐나가게끔 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7회말 등판한 노경은 2사까지 잘 잡은 뒤 유강남에게 안타를 허용하면서 흔들렸다. 이후 3연속 볼넷을 내줬지만 김 감독은 노경은을 마운드에서 내리지 않았다.
곧바로 이어진 이진영의 타석 때 노경은은 우익수 방면으로 뻗어나가는 잘 맞은 타구를 내줬지만 2루수 허경민이 타구를 잡아내며 대량실점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위기를 극복한 노경은은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고 마무리 프록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이날 승리로 두산은 SK에 패한 롯데를 제치고 0.5게임차 단독 1위에 올랐다.
[홈으로 들어오는 허경민과 하이파이브 하는 김진욱 감독.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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