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드디어 '핵잠수함' 김병현의 모습을 1군에서 볼 수 있게 됐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는 8일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병현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대신 심수창이 전날 2군으로 떨어졌다.
지난 1월 18일 넥센과 1년간 계약금 10억, 연봉 5억, 옵션 1억 등 총액 16억원에 계약한 김병현은 그동안 퓨처스 리그에 꾸준히 등판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점차 투구수를 늘려가던 김병현은 지난 3일 전남 강진 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 3피안타 8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고 드디어 1군 엔트리 합류가 결정됐다.
지금까지 시범경기를 비롯해 2군 연습경기와 퓨쳐스리그에 총 5차례 등판해 19⅔이닝 동안 7피안타 (1피홈런) 21탈삼진 평균자책점 1.37을 기록했다.
퓨처스 리그에서는 선발투수로 뛰었던 김병현이지만 1군 무대에서는 일단 중간계투로 나서며 향후 선발 진입 시기를 정할 계획이다. 이로써 기존의 박찬호(한화), 이승엽(삼성) 등과 함께 해외 복귀파들이 모두 1군에서 뛰며 프로야구는 한층 더 흥미를 더하게 됐다.
[8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된 넥센 김병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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