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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배우 이윤지가 멘탈 붕괴 연기로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16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극본 홍진아 연출 이재규)에서는 이재신(이윤지)이 선왕이자 오빠인 이재강(이성민)의 죽음에 대한 끔찍한 기억을 되살려냈다.
재신은 아버지 은규태(이순재)의 진실을 깨닫고 힘겨워 하는 은시경(조정석)모습을 보고 기억을 꼭 되찾아야겠다고 다짐한 후, 최면 치료를 강행했다. 현재 왕이자 재신의 둘째 오빠인 이재하(이승기)가 재신의 곁을 지켰다.
재신은 큰 오빠 재강이 묵던 펜션으로 놀러갔다가 김봉구(윤제문)의 사주를 받은 무리들에게 붙잡힌 것을 떠올렸다. 또 봉구가 유태인들을 학살할 때 나치가 들려줬던 음악을 틀어놓고 그녀를 위협했다는 사실, 협박에 저항했지만 힘이 부족해 오빠의 죽음에 자신이 직접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까지 기억해냈다.
재신은 아무것도 막지 못한 자책감과 왕족으로서 느낀 모멸감이 함께 서린 표정 연기에 시청자들은 감탄을 금하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기억이 돌아온 후, 재신은 자신 때문에 오빠가 죽었다는 사실에 괴로워하며 소리를 지르며 자해를 하기까지 이렀다. 이를 본 근위중대장 은시경은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해 애절함을 극대화시켰다.
방송직후 네티즌들은 이윤지의 연기에 "정말 실감나는 연기였다" "재신의 고통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이윤지 연기에 소름돋았다"고 호평했다.
[실감나는 연기를 선보인 이윤지. 사진출처 = MBC 방송 캡처]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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