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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송승헌이 첫 사극 도전 소감을 밝혔다.
17일 오후 1시30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MBC 새 주말특별기획 '닥터 진'(극본 한지훈 전현진 연출 한희)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배우 송승헌, 이범수, 김재중, 박민영, 이소연 등이 참석했다.
송승헌은 "사극 장르를 배우로서 꺼린 게 사실이다. 아직 어려울 것 같았다. 더 연륜과 경험, 연기력을 쌓아서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닥터 진' 대본을 보고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촬영을 하면서 정말 재미있고, 처음 느끼는 감정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처럼 21세기 의사가 조선시대 인물을 만나면서 연기하니까 그것 자체로 재미있다. 묘한 느낌이 든다"고 전했다.
또한 "촬영이 밤을 새는 날이 많다. 사극을 꺼려했던 이유 중 하나가 분장이나 한 컷을 찍더라도 굉장한 준비와 시간이 필요해서 우려했던 건데, 하지만 이런 만큼 사극이 (시청자들을) 끌어가는 힘이 있는 것 같다. 이 장르만의 매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송승헌은 '닥터 진'에서 한국 최고의 신경외과 전문의 진혁을 연기한다. 뛰어난 실력으로 '신의 손'으로 불리는 진혁은 사랑하는 연인 미나(박민영)와의 행복한 미래를 꿈꾸던 어느 날 정체불명의 환자를 만나며 인생에 급변을 겪게 된다.
'닥터 진'은 지난 10년간 연재된 일본의 만화가 무라카미 모토카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MBC 주말드라마 '신들의 만찬'에 이어 오는 26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배우 송승헌.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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