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기자] 임상수 감독의 신작 '돈의 맛'(제작 휠므빠말, 배급 시너지 롯데엔터테인먼트)이 15개국에 판매되는 쾌거를 이룩했다.
'하녀'에 이어 두 번째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된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은 '제65회 칸 국제영화제' 해외 매켓에서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싱가폴 등 15개국에 판매됐다.
세일즈가 진행되는 동안 부스에는 영화를 찾는 해외 바이어들이 끊이지 않았으며, 일찌감치 임상수 감독의 작품에 눈독을 들이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특히 '밀양', '놈놈놈', '추격자', '하녀' 등 굵직한 한국 영화들을 배급한 바 있는 미국의 IFC Films의 대표 Jonathan Sehring은 임상수 감독에게 높은 신뢰를 표했다.
그는 영화를 보고 난 뒤 "어느 누구도 임상수 감독처럼 영화를 만들 수 없다. '돈의 맛'은 그의 가장 퇴폐적이고, 센세이셔널한 영화이자 부유하고 유명한 사람들의 삶에 대한 똑똑한 코멘터리를 담고 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우리는 '하녀' 이후에 임상수 감독과의 관계를 지속하는 것에 대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돈의 맛'은 홍상수 감독의 '다른나라에서'와 함께 '제6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지만 아쉽게 수상이 불발됐다.
[해외 15개국에 판매된 '돈의 맛' 포스터. 사진 = 시너지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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